지난해 8월 이후 총 15척 지원

HMM은 국내 수출 기업 지원을 위해 이번 달 임시선박 4척을 추가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HMM은 지난해 8월 이후 미주 노선 등에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했지만 한 달 내 4척을 지원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달 출항 선박을 포함하면 지원 선박은 총 15척으로 늘어난다.

먼저 6천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인 상하이 호가 5천504TEU 화물을 싣고 지난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항으로 출발했다.

화물 70% 이상이 국내 중견·중소 화주의 물량으로 선적됐다.

이어 1천200TEU급 유창 호가 26일 베트남 하이퐁으로 출발하는 등 베트남 항로에 첫 임시선박이 투입된다.

이은 27일에는 1천800TEU급 울산 호가 부산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항으로 간다.

러시아 노선에도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임시선박이 투입된다.

2천100TEU급 퀸 에스더 호는 28일 부산에서 러시아 보스토치니로 향한다.

HMM 관계자는 "선화주 상생협력의 일환"이라면서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MM, 미국·러시아·동남아 노선에 임시선박 4척 투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