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으로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지역 공동체 예산과 연계하는 정책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기존 현금이나 문화상품권 등으로 지급하던 예산을 온통대전으로 지급하는 정책수당 사업 16건을 비롯해 시민참여형 마일리지 연계 사업 5건, 온통대전몰 등 플랫폼 활용 사업 7건 등 2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 걷기, 헌혈 장려, 공영자전거 마일리지, 꽃 정기 구매 등 시민 참여를 유도해 지역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도 제안됐다.

시는 부서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할 경우 예산을 별도 확보할 방침이다.

정책사업 제안을 위한 전문가 조직을 구성, 지속해서 온통대전과 연계한 정책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온통대전은 지난 9일 기준으로 올해 발행액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

온통대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하루 평균 약 800명이 새로 가입하면서 총 가입자 수는 51만5천명을 넘어섰다.

올해 국비 904억원을 확보한 대전시는 총 1조3천억원 규모로 온통대전을 발행할 계획이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온통대전을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어 누구나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