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등 해양레저 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을 맞아 해상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께 양양군 낙산항 동방 3해리 해상에서 낚시객 2명을 태운 채 침수사고를 당한 모터보트 1척을 구조한 데 이어 같은 날 오전 11시 40분께는 고성군 대진항 북동방 2.5해리 해상에서 낚시객 8명을 태운 채 기관고장을 일으킨 어선 1척을 구조했다.

21일 오전 9시 52분께도 속초 대포항 동방 0.5해리 해상에서 낚시객 17명을 태우고 기관 고장을 일으킨 어선 1척을 민간구조선과 함께 구조하는 등 주말과 휴일 동안 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사고가 잇따르자 해경은 레저활동 출발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어민들에게 당부했다.

해경 관계자는 "기온 상승에 따른 해양레저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며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점검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