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 피해 주장인 "법률 조언해줄 분 필요…함께 하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법적 대응 예고
배우 조병규를 둘러싼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장기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병규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네티즌에게 법률 지원을 요청하면서다.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게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폭로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개설해 학폭 의혹을 상세히 게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측 법률 관련해 조언해주실 분이 필요하다"며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시는 분이 있다면 연락을 받고 싶다"고 21일 밝혔다. 또 "소송까지 간다면 같이 함께 해주실 다른 피해자분들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씨는 법률 자문을 요청하면서 "한국 사회가 학교 폭력을 결코 용납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조병규의 소속사는 제기된 학폭 의혹이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유포되고 있는 모든 게시글과 루머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지난 17일 소속 배우 조병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럼에도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형법 제311조)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향후 커뮤니티, 포털, SNS 등에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을 벗어난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작성하거나 유포한 누리꾼에 대해 묵과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기나긴 무명생활을 거쳐 이제 막 빛을 보려는 시기에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당사 역시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조병규 배우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의 믿음으로 이겨내려 한다. 더는 악의적인 게시물로 배우를 가해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조병규의 학폭 의혹은 지난 16일 제기됐다. 한 게시자는 조병규와 함께 뉴질랜드에 위치한 학교를 다녔을 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소속사가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자 소속사에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선처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17일 조병규가 초등학교 시절 괴롭혔다는 내용의 추가 의혹이 나왔다. 또 다른 게시자는 "조병규가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자전거를 빌려 달라고 해서 거절했더니 BB탄 총으로 쐈다",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조병규 무리가 와서 축구공을 빼앗고 자리도 뺏어갔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19일에는 또 다른 게시자가 "조병규와 뉴질랜드 유학시절 만났을 때 조병규 일행에게 노래방에서 맞았다", "발로 차거나 때리는 등 폭행이 있었다"고 알렸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게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폭로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개설해 학폭 의혹을 상세히 게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측 법률 관련해 조언해주실 분이 필요하다"며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시는 분이 있다면 연락을 받고 싶다"고 21일 밝혔다. 또 "소송까지 간다면 같이 함께 해주실 다른 피해자분들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씨는 법률 자문을 요청하면서 "한국 사회가 학교 폭력을 결코 용납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조병규의 소속사는 제기된 학폭 의혹이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유포되고 있는 모든 게시글과 루머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지난 17일 소속 배우 조병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럼에도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형법 제311조)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향후 커뮤니티, 포털, SNS 등에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을 벗어난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작성하거나 유포한 누리꾼에 대해 묵과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기나긴 무명생활을 거쳐 이제 막 빛을 보려는 시기에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당사 역시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조병규 배우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의 믿음으로 이겨내려 한다. 더는 악의적인 게시물로 배우를 가해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조병규의 학폭 의혹은 지난 16일 제기됐다. 한 게시자는 조병규와 함께 뉴질랜드에 위치한 학교를 다녔을 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소속사가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자 소속사에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선처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17일 조병규가 초등학교 시절 괴롭혔다는 내용의 추가 의혹이 나왔다. 또 다른 게시자는 "조병규가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자전거를 빌려 달라고 해서 거절했더니 BB탄 총으로 쐈다",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조병규 무리가 와서 축구공을 빼앗고 자리도 뺏어갔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19일에는 또 다른 게시자가 "조병규와 뉴질랜드 유학시절 만났을 때 조병규 일행에게 노래방에서 맞았다", "발로 차거나 때리는 등 폭행이 있었다"고 알렸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