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 신현수, 휴가 떠났다…내주 초 거취 최종 결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범계와 갈등 업무 복귀 전 봉합 관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충분한 조율을 거치지 않은 채 검찰 인사안을 발표한 데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이 18일 휴가를 떠났다. 나흘간 쉰 뒤 다음주 월요일에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출근해서 뭐라고 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충분히 숙고하고 본래 모습으로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현수 수석의 거취는 내주 초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현수 수석은 설 연휴를 전후해 사의를 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반려한 상태다.
신현수 수석이 먼저 휴가를 요청했는지, 청와대가 신현수 수석에게 휴가를 권유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현수 수석은 여전히 청와대를 나가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 수석이 조금이나마 재고의 여지를 열어둔 것 아니냐는 추측도 흘러나온다.
업무 복귀 전까지 박범계 장관과 신현수 수석의 갈등이 어떻게 봉합되느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범계 장관이 이미 신현수 수석에게 사과했거나 공개석상에서 유감 표명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나흘간 휴가…다음주 월요일 출근 예정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신현수 수석이 오늘 아침 출근해 18∼19일 이틀 동안 휴가원을 냈고, 휴가원은 처리됐다"며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22일(월요일)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출근해서 뭐라고 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충분히 숙고하고 본래 모습으로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현수 수석의 거취는 내주 초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현수 수석은 설 연휴를 전후해 사의를 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반려한 상태다.
신현수 수석이 먼저 휴가를 요청했는지, 청와대가 신현수 수석에게 휴가를 권유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범계와 갈등 업무 복귀 전 봉합 관건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거취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라'는 메시지를 주면서 사의 반려 의지를 거듭 명확하게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신현수 수석은 여전히 청와대를 나가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 수석이 조금이나마 재고의 여지를 열어둔 것 아니냐는 추측도 흘러나온다.
업무 복귀 전까지 박범계 장관과 신현수 수석의 갈등이 어떻게 봉합되느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범계 장관이 이미 신현수 수석에게 사과했거나 공개석상에서 유감 표명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