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과 업무협약 체결…"선수금만 내면 철강거래 가능"
포스코인터, 중소 철강 거래사 위한 결제지원 제도 도입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금 부족으로 철강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8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현대커머셜과 함께 '철강 온라인거래 활성화를 위한 결제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그간 담보 제공과 결제 대금 일시지급에 대한 부담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거래가 어려웠던 중소기업도 제품의 일정액만 선수금으로 납부하면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들 기업은 선수금 납부 후 제품 인도 시점에서 제품을 현대커머셜에 담보로 제공하고, 현대커머셜은 담보로 제공된 제품 가격의 70%까지 결제자금으로 지원한다.

기업은 현대커머셜에 90일의 약정 기한 동안 자유롭게 상환하면 된다.

이런 결제지원 프로그램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틸트레이드' 회원사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앞으로 제도가 안정되면 오프라인 고객사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프로그램 도입이 철강재 온라인 유통시장을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뿐만 아니라 자금조달과 이자 부담을 완화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