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국제법무학과, 중국어트랙 석·박사과정 운영으로 양국 가교 역할 동아대 국제법무학과 박사과정 완리(가운데) 졸업생이 오민홍(왼쪽) 국제교류처장, 조동제 지도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박사과정을 졸업한 일반대학원 국제법무학과 완리(RUAN LI, 중국) 학생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완리 학생은 동아대 대학원 재학 중 다수의 논문 발표를 통한 탁월한 연구 및 학업 능력으로 중국 칭다오대학에서 선발하는 국가청년우수인재 교수로 특별 채용, 다음 달부터 청도대학 강단에 서게 된다.
수편의 엄격한 논문심사를 통해 선발하는 국가청년우수인재 교수는 국가급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국가 관리 특별 인재로, 선발되기도 매우 어려울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우수한 복지 및 급여 혜택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총장을 대신해 특별상을 수여한 오민홍 국제교류처장은 “완리 학생이 평소 학업 뿐 아니라 탁월한 역량과 남다른 열정으로 수상하게 된 만큼 청도대학 교원으로서도 동아대 명예를 빛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완리 학생은 “동아대에서 조동제 지도교수님과 학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학업을 마쳤는데 국가청년우수인재 교수 선발 및 예기치 못한 특별상까지 받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동아대 일반대학원 국제법무학과는 지난해부터 중국 학생을 대상으로 100% 중국어 수업을 진행하는 중국어트랙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로펌 덴톤스(칭다오) 대표 변호사와 대학 교수 등 중국 내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이 현재 동아대 대학원 국제법무학과에서 수학하고 있다. 이들은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동아대와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