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앱 갤러리 '스위치온'
코로나시대 스마트폰 앱으로 보는 전시 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유로운 미술 관람이 어려운 가운데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전시가 등장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8일부터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객과 예술가의 접촉이 불필요한 휴대전화 앱 방식을 시도한 전시 '스위치온'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코로나19로 여러 미술관이 각종 온라인 전시 방식을 시도했지만, 여러 링크를 거치지 않고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동영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6월 11일까지인 이번 전시는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참여한 이용백, 국내 1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2000년생 신진 작가 주예린 등 다양한 세대 작가 17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기계음, 빛, 식물 등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각종 기술과 접목해 완성한 60여 개의 융복합 미술작품을 영상으로 선보인다.

스마트폰에서 '스위치온' 앱을 내려받으면 작품과 함께 제작 및 설치과정, 작가인터뷰, 협업 공연, 다큐멘터리, 특강 등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권을 지키기 위해 진행 중인 '신나는예술여행'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컬쳐솔루션'의 앱 전시 기획이 공모로 선정됐다.

코로나시대 스마트폰 앱으로 보는 전시 등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