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4월 말까지 중국 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 도입
터키가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 도스(1회 접종분)를 들여오기로 했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터키 최대 일간 휘리예트와의 인터뷰에서 "4월 말까지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만든 코로나백 백신 1억 도스를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지금까지 시노백 백신 1천300만 도스를 반입했으며, 지난 달 14일부터 의료진과 노년층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약 460만명이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 가운데 약 77만7천명은 2차 백신도 접종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 도입에 대해서는 "이미 500만 도스를 들여오기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그는 터키계 독일인인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를 언급하면서 "터키 출신 파트너인 사힌 박사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 도입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백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