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 /사진=안테나 제공
권진아 /사진=안테나 제공
가수 권진아가 새 EP '우리의 방식'을 통해 처음으로 메인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본 소감을 밝혔다.

권진아는 최근 새 EP '우리의 방식' 발매를 기념해 진행한 한경닷컴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작업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전했다.

'우리의 방식'은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전곡 작사, 작곡뿐만 메인 프로듀서 역할까지 맡아 완성시킨 앨범이다. 타이틀곡 '잘가'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으며, 오롯이 권진아만의 색채와 감성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다. 권진아가 화자가 되어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여섯 개의 단편 소설로 비유한 신선한 구성도 인상적이다.

권진아는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앨범 전체를 감상했을 때 듣는 분들의 마음 속에 진한 여운이 남을 수 있도록 모든 곡에 공을 들였다. 그 중에서도 첫번째 트랙 '우리의 방식'과 마지막 6번 트랙 '여행가'에 저의 에너지와 마음을 가장 많이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공연이 어려운 요즘, 하나의 공연을 감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트랙들을 배치했다. 이 부분도 함께 고려해서 감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편안하면서도 독창적인 감성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권진아는 이번 EP '우리의 방식'을 통해 첫 메인 프로듀싱에 도전했다.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그는 트랙 구성부터 타이틀곡 선정, 후반 작업까지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처음으로 메인 프로듀서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권진아는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동안 대표님 곁에 있으면서 어깨 너머로 배웠던 것들을 최대한 적용해보려고 했다"며 유희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표님도 이번 앨범 제작 과정에서는 주로 지켜봐 주셨다. 내 마음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먼 발치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유희열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덧붙여 "다른 안테나 식구들도 마찬가지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줬다"며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권진아의 새 EP '우리의 방식'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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