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작년 영업이익 80%를 시설투자…LG이노텍, 아이폰 납품에 대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메라모듈 증설 등 5478억
    아이폰에 센서시프트 독점 공급
    폰 교체 맞물려 수요 증가 전망
    LG이노텍이 애플 아이폰 등에 공급하는 카메라 모듈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광학솔루션사업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작년 영업이익 80%를 시설투자…LG이노텍, 아이폰 납품에 대비
    LG이노텍은 올해 광학솔루션사업 시설투자에 5478억원을 투입하겠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투자액(2821억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번 시설투자는 자기자본(2조2046억원)의 25%, 지난해 영업이익(6810억원)의 80%에 달한다. 작년 거둔 이익의 대부분을 다시 시설투자에 투입하는 것이다.

    광학솔루션사업부는 주로 카메라 모듈을 생산한다. 전자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센서시프트 카메라 모듈과 SL(안면인식) 3차원(3D) 센싱 모듈, ToF(비행시간측정) 모듈 생산라인을 증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증설은 LG이노텍의 주요 공급처인 애플이 아이폰 카메라 모듈을 대거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미지 센서를 이동해 카메라 흔들림을 줄여주는 센서시프트 카메라 모듈이 대표적이다. LG이노텍이 독점 공급하는 이 모듈은 주로 DSLR 카메라 손떨림 방지 기능에 쓰인다. 다른 모듈에 비해 단가가 높다. 지금까지는 아이폰12프로맥스 등 일부 고급 모델에만 적용됐지만 애플은 아이폰13(가칭) 등 다음 세대부터는 센서시프트 카메라 모듈을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최소한 두 종류 이상의 센서시프트 카메라 모듈이 쓰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ToF 모듈은 피사체에 빛을 쏜 뒤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 등을 계산하는 부품이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에 주로 활용된다. 애플 아이폰12 시리즈에 장착됐고, 삼성전자도 올해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 잠금 해제 등 안면인식에 쓰이는 SL 3D 센싱 모듈도 비슷한 원리로 작동한다. 특정 패턴의 레이저를 쏜 뒤 입체감을 알아낸다. LG이노텍은 2019년 3D 센싱 모듈 브랜드 ‘이노센싱’을 론칭하는 등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LG이노텍은 매년 초 그해 주요 시설투자 계획을 공시한다. 업계에선 해당 연도의 매출 규모와 업황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8737억원의 시설투자를 공시했던 2018년 LG이노텍은 사상 최대 매출(7조9821억원)을 달성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더 강력해진 LG 공기청정기

      LG전자가 청정 면적과 성능을 강화한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알파’(사진)를 이달 말 출시한다. 최대 청정 면적이 기존 100㎡에서 114㎡로 넓어졌다. 바람을 발생시키는 ‘클린...

    2. 2

      엇 갤S·갤노트 아니네?…작년 판매량 1위 '갤럭시A31'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이 아닌, 롱텀에볼루션(LTE)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A31'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

    3. 3

      애플 매도한 워런 버핏…대신 무슨 종목 샀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작년 4분기에 애플 주식을 일부 처분한 대신 버라이즌과 셰브런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말까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