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도립공원 내 불법 노점상을 모두 철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불법 노점상에 대한 집중 단속 결과 2010년 31곳에 달했던 불법 노점상이 지난해 12월 2곳을 마지막으로 모두 치워졌다고 전했다.

단속 과정에서 도 관계자들에게 욕설하며 노점상 철거를 방해한 상인 A씨는 자연공원법 위반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최근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불법 노점상이 다시는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공원에 단속 전문 용역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박경원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은 "남한산성 길목에 차량이나 천막으로 설치된 노점을 두고 많은 민원이 제기됐다"며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