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권 보호를 위해 카드형 지역화폐인 '횡성사랑카드'를 오는 3월 2일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횡성사랑카드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 가능하며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유흥업소와 사행성업소, 본사가 횡성지역 외 소재지인 법인사업자의 직영점 등은 제외된다.

횡성사랑카드를 사용하면 월 사용 한도 50만원 범위에서 사용액의 최대 10%를 캐시백 형태로 받는다.

횡성사랑카드 앱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 30%(전통시장 40%)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출시기념으로 사용액의 10% 캐시백 지급과 별도로 경품 지급 이벤트를 출시일인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추진한다.

사용액 5만원 당 응모권 1매를 부여할 계획으로, 5월에 전자식 추첨을 통해 1등 100만원, 2등 50만원 등 총 127명에게 1천만원을 캐시백 형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카드 발급 등을 위해 오는 18일 횡성군, 농·축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과 판매 대행점 협약식을 개최한다.

장신상 군수는 "카드 발행은 지역 자금의 내부 활성화를 통해 상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내기 위함"이라며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