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집단감염' 신안군 지도읍 주민 4천명 전수검사
전남도는 신안군 지도읍 전체 주민들을 상대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곳 대한예수교침례회 소속 지도교회에서 교인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가 매우 커진 데 따른 조치이다.

해당 교회는 지도읍 내 중심부와는 다소 떨어져 있고 교인들과 다른 주민 간 교류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제 대응 차원에서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대상은 지도읍 거주 주민 약 4천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필요할 경우 인근 증도면이나 무안군 해제면 주민으로까지 진단검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좁은 지역사회 내 확산 우려가 커 진단검사를 확대해 전파 경로를 조기에 파악해 확산을 차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교회 집단감염' 신안군 지도읍 주민 4천명 전수검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