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9일 G7 화상정상회의...애플카, 日 닛산과도 협상 결렬 [글로벌뉴스]
1. 바이든, 19일 G7 화상정상회의 참석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공급 문제와 코로나 사태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각국 정상들과 코로나19 팬데믹을 퇴치하고, 글로벌 경제의 재건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NN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는 현지시간 19일 의장국인 영국이 개최하고, 화상으로 진행되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펼쳤던 `미국 우선주의`와의 `단절`을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에 있어, 취임 후 첫 다자 외교무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화이자 백신, 코로나19 감염 94% 낮춰

전세계 백신 실험실을 자처한 이스라엘에서 미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최대 의료관리기구 `클라릿`이 화이자 백신을 두차례 접종한 60만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증상자 수가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무려 9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클라릿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두차례 맞으면 매우 효과적이라는 점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3. 美 CDC "모든 미국인, 여름까지 백신 접종할 것"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올여름이 끝날 무렵이면 모두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이 밝혔습니다.

월렌스키 국장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름이 끝날 때 쯤에는, 모두가 접종받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여전히 백신에 대한 의구심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충분한 백신이 확보되면 "모든 사람이 소매를 걷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말에는 마스크를 쓰지않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4. 애플카, 日 닛산과도 협상 결렬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협상이 일본의 자동차 회사 닛산과도 의견차이 때문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측간 접촉은 짧았고 논의가 고위 경영진 수준까지 진전되지도 못했다고 하는데요. 협상 결렬의 주요 원인은 `애플`이라는 브랜드 사용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자동차 업계에서는 애플이 애플카를 추진하는데 있어, 기술 공유를 마음에 두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제조협력사들은 애플을 위해 아이폰을 단순 조립하고 있는 대만업체 `폭스콘`과 유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5. 유럽 은행, 코로나19에 대규모 구조조정

유럽 은행들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잇따라 감원과 지점 폐쇄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독일의 유수 은행인 코메르츠방크는 자국내 인력의 3분의 1을 줄이고 영업점은 거의 절반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는데요.

저널은 2대 주주인 미국의 사모 투자회사 서버러스의 구조조정 압력도 있었지만 금융 부문의 개혁을 요구해온 유럽중앙은행 등 규제 당국이나 시장의 기대에도 맞아떨어진 것으로, 코로나19가 구조조정의 시급성을 한층 더 키웠다고 전했습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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