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키점프 선수,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로…'자유를 느껴요'
독일의 현역 스키 점프 선수가 성인 잡지인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핑 월드컵에서 네 차례나 우승한 경력의 율리안 자이파스(31·독일)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자신이 모델로 나선 독일 플레이보이 3월호 표지를 게재했다.

그는 "이제 공개할 수 있게 됐다"며 "플레이보이 최신 호에 타이틀 시리즈 커버를 맡았다"고 공개했다.

2018-2019시즌에 네 차례 FIS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자이파스는 "위대한 모험이었다"며 "스키점프나 화보 촬영은 모두 하나의 예술과도 같은 일로 둘 다 내게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독일 스키점프 선수,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로…'자유를 느껴요'
자이파스는 2019년 스키점프 세계선수권에서 단체전과 혼성 경기 2관왕에 오른 선수로 지금도 현역 선수로 활동 중이다.

2018년 11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FIS 월드컵에서 첫 개인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2019년 3월 러시아 월드컵을 세 차례 제패한 세계 정상급 선수다.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나와 10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월드컵 개인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대회 17위, 단체전은 올해 1월 슬로베니아 대회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독일 스키점프 선수,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로…'자유를 느껴요'
자이파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성인잡지 화보 촬영에 응한 이유 중 하나가 스키점프라는 종목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진에 쏠리는 관심들이 우리 종목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이파스는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가 30만 명에 가까운 스키점프 종목의 인기 스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