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조정 따라…정기권 발매도 재개
한국철도 내일부터 통로 쪽 좌석도 판매…입석 금지는 계속
한국철도(코레일)가 15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에 따라 열차 승차권 발매 제한을 일부 완화한다.

그동안 창가 좌석만 팔았던 KTX 등 모든 열차의 통로 좌석 승차권과 정기승차권 발매를 재개한다.

15일 첫차부터 적용되고, 승차권은 14일 오후 6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지난해 12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후 정부의 열차 승차권 50% 이내 예매 제한 권고를 선제 수용해 모든 열차의 창가 좌석만 판매해 왔다.

승차권 발매 제한 완화와 관계없이 입석 운영은 계속 중단하기로 했다.

차내 음식물 취식 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역과 열차 소독 방역 등 그동안 최고 수준으로 시행해왔던 모든 방역 조치는 변함없이 유지한다.

관광열차 운행 중지와 1회 구매 가능 승차권 매수 제한(4매)도 지속한다.

한국철도는 이번 조치로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일부 열차 공급 좌석 부족으로 인한 고객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숙 한국철도 고객마케팅 단장은 "정부와 방역 당국의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철도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