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만4천695건 검사…지난해 12월 14일 이후 누적 5천23명 확진
수도권 임시검사소서 58명 확진…수도권 지역발생의 23% 차지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서울, 경기, 인천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8명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345명의 16.8%에 해당한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257명과 비교하면 22.6%에 달하는 수치다.

신규확진자 58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4명, 경기 11명, 인천 3명이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된 사람은 총 5천23명이 됐다.

전날 하루 임시 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총 1만4천695건으로, 직전일(1만8천622건)보다 3천927건 적다.

현재 수도권 임시 검사소는 서울 46곳, 경기 70곳, 인천 8곳 등 총 124곳이 운영 중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그동안 증상이 없어도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실명으로 전환됐다.

일반 선별진료소와 마찬가지로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