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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있는 아침] 북극곰이 바라보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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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사진이 있는 아침] 북극곰이 바라보는 곳은
    북극곰 한 마리가 눈 쌓인 벌판을 바라보고 있다. 갈라진 빙판 사이의 바닷물과 하늘의 푸르름이 설원과 북극곰의 흰빛과 어우러져 동화의 한 장면처럼 정겹고 포근하다. 이 사진은 사진가 케이채가 3년 동안 남극과 북극 등 극지를 촬영한 작품으로 열고 있는 ‘원더랜드’ 전시작의 하나다.

    지구촌 85개 나라 구석구석을 다니며, 신기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오던 작가는 몇 년 전부터 극지 작업에 몰두해왔다. 다시는 볼 수 없게 될지 모르는 남극과 북극의 생물과 자연의 생생한 모습을 담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진가로서 인류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시급한 일이라는 생각에서다.

    극지 생명체의 긴박한 상황을 강조해 보여주는 기존의 극지 사진 작품들과는 달리 케이채의 사진은 온화한 색감, 자연과의 조화가 돋보인다. 사람들이 그의 사진을 보면서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느끼게 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 소공헌갤러리에서 28일까지 전시한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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