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김학의 사건' 수사받는 인천공항 출입국청 방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설 연휴를 앞둔 10일 인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을 방문한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한 특별 입국 심사장과 입국이 불허된 외국인의 출국 대기실을 둘러볼 예정이다.

인천공항 출입국청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박 장관의 이날 방문을 놓고 출입국청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법무부는 "박 장관은 청문 준비 단계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며 "현장 중심 행정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일선 검찰청을 비롯한 일선 기관을 많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앞서 오전에는 인천지검을 찾아 간부 검사와 평검사, 직원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