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지 응코시 에스와티니 보건장관은 이날 현지 TV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남아공과 근접성을 고려했다.
우리는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나라 안에 있다고 느꼈다"라면서 "우리는 더 이상 AZ 백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아공은 지난 7일 AZ 백신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의 경증과 중등증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배급을 전면 중단시킨 데 이어 10일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을 그 대신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응코시 에스와티니 장관도 "이러한 변화는 정부가 다른 공급자들과 대화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면서 에스와티니가 화이자나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을 받은 다른 회사 백신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에 스와질란드로 알려진 작은 왕국 에스와티니는 130만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백신을 국제적으로 백신의 균등한 배급을 위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무료로 받기를 희망했다.
또 나머지 국민에 대한 추가 구매는 코백스나 다른 공급원을 통하기를 원했다.

암브로세 들라미니 에스와티니 총리는 코로나19 양성 반응 후 지난해 12월 남아공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