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부인 카르보네로, 암 재발로 병원 입원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카시야스의 부인이 암 재발로 다시 수술을 받을 전망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부인인 방송인 사라 카르보네로가 암 재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카르보네로가 난소암이 재발해 마드리드에 위치한 나바라 의과 대학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카시야스가 사라와 함께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르보네로는 지난 2019년 5월에 처음으로 난소암에 걸렸다. 당시 카르보네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투병 사실을 알렸고 당시 카시야스도 심근 경색으로 쓰러졌었다. 사라는 대형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현재까지 통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카르보네로는 당시 `충격이 가시기 전에 내게 또다른 충격이 왔다. 건강검진 결과 난소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됐고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치료를 이어가며 투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2월 3일에 카르보네로는 37세 생일을 맞아 카시야스와 생일파티를 열었던 바 있다. 그러나 한 주 뒤 그녀는 암이 재발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매체는 그녀가 다시 난소암이 재발했지만 현재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이겨내고자 하며 수술을 하는 다음 주에 정상적인 삶을 이어가길 원한다고 전했다.

카시야스와 카르보네로는 2009년부터 연인 관계를 이어왔고 2016년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마르틴과 루카스, 두 명의 아들이 있다.

두 사람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스페인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결승골로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에서 키스를 나누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6년 간 맹활약한 뒤 2015년 여름 FC포르투로 이적했다.

2018/19시즌 5월 당시 팀 훈련 도중 카시야스는 갑자기 심근 경색으로 쓰러졌고 이후 더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어 은퇴를 선언했다.

2020년에 카시야스는 스페인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실패했고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 부회장 직을 맡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사라 카르보네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