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감량' 키움 김성민 "80경기도 던질 준비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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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불펜투수 김성민(27)은 지난해 10월을 평균자책점 1.29로 마쳤다.
김성민은 지난 시즌 도중 큰 변화를 줬다.
팔 각도를 내리면서 사이드암에 가까운 투구폼으로 변신했다.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또한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좌타자를 확실하게 잡아내기 위한 고민 끝에 스스로 내놓은 처방이기도 했다.
승부수는 헛되지 않았다.
김성민은 지난해 후반기 깜짝 활약을 펼쳤고, 10월에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이제는 길이 보인다고 여길 만도 한데, 김성민은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김성민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작년 후반기 수치는 잠깐"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타자들에게 바뀐 투구폼이 생소해서 성적이 좋았던 것"이라며 "투구폼에 익숙해질 타자들과 앞으로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구 인생이 워낙 굴곡져서인지 김성민은 안주하지 않았다.
그는 대구상원고 시절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사전 접촉한 정황이 포착돼 대한야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갈 곳이 없어져 일본 후쿠오카 경제대학교에 입학해 야구를 해야 했고, 다행히 징계가 풀려 2017년 SK 와이번스의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 지명을 받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시즌 중에는 넥센(현 키움) 김택형과 1대 1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는 경험까지 했다.
김성민은 항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그런 시련을 이겨냈다.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는 자세도 그렇다.
김성민은 "원래도 간절했지만, 평소보다 더 간절하게 준비했다"며 "95㎏에서 86㎏으로 10㎏ 가까이 감량했다.
평소에 하지 않는 식단 관리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성민의 강한 의지를 확인한 한 코치는 농담으로 80경기 이상 등판할 준비 하라고 말했다.
김성민은 "나는 항상 준비돼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올해 목표는 우승"이라며 "초중고 시절 모두 우승 해봤다.
이제 남은 것은 프로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팀이 우승하고, 나도 '필승조'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싶다"며 "개인 기록도 남길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성민은 바뀐 투구폼으로 돌파구를 찾았고, 배우자를 얻으며 심적인 안정도 찾았다.
김성민은 4년 동안 교제한 남수빈씨와 지난 1월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그는 "솔직히 결혼 후 집에 들어갔을 때 누군가가 내게 음식을 차려준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면서도 "아내 덕분에 야구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자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편안하게 야구에 임해달라고 말하더라"며 "나 역시 부담감보다는 야구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성민은 지난 시즌 도중 큰 변화를 줬다.
팔 각도를 내리면서 사이드암에 가까운 투구폼으로 변신했다.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또한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좌타자를 확실하게 잡아내기 위한 고민 끝에 스스로 내놓은 처방이기도 했다.
승부수는 헛되지 않았다.
김성민은 지난해 후반기 깜짝 활약을 펼쳤고, 10월에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이제는 길이 보인다고 여길 만도 한데, 김성민은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김성민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작년 후반기 수치는 잠깐"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타자들에게 바뀐 투구폼이 생소해서 성적이 좋았던 것"이라며 "투구폼에 익숙해질 타자들과 앞으로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구 인생이 워낙 굴곡져서인지 김성민은 안주하지 않았다.
그는 대구상원고 시절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사전 접촉한 정황이 포착돼 대한야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갈 곳이 없어져 일본 후쿠오카 경제대학교에 입학해 야구를 해야 했고, 다행히 징계가 풀려 2017년 SK 와이번스의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 지명을 받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시즌 중에는 넥센(현 키움) 김택형과 1대 1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는 경험까지 했다.
김성민은 항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그런 시련을 이겨냈다.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는 자세도 그렇다.
김성민은 "원래도 간절했지만, 평소보다 더 간절하게 준비했다"며 "95㎏에서 86㎏으로 10㎏ 가까이 감량했다.
평소에 하지 않는 식단 관리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성민의 강한 의지를 확인한 한 코치는 농담으로 80경기 이상 등판할 준비 하라고 말했다.
김성민은 "나는 항상 준비돼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올해 목표는 우승"이라며 "초중고 시절 모두 우승 해봤다.
이제 남은 것은 프로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팀이 우승하고, 나도 '필승조'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싶다"며 "개인 기록도 남길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성민은 바뀐 투구폼으로 돌파구를 찾았고, 배우자를 얻으며 심적인 안정도 찾았다.
김성민은 4년 동안 교제한 남수빈씨와 지난 1월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그는 "솔직히 결혼 후 집에 들어갔을 때 누군가가 내게 음식을 차려준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면서도 "아내 덕분에 야구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자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편안하게 야구에 임해달라고 말하더라"며 "나 역시 부담감보다는 야구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