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는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설연휴 기간(11~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이라고 9일 예보했다.

연휴 첫날인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관측됐다. 9일 아침 최저기온(영하 10.8~영하 1.4도)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이다. 기상청은 11~14일 연휴 내내 평년보다 2~6도가량 기온이 높을 것이라고 봤다. 특히 12~13일은 남부지방의 낮 기온이 15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전국 낮 기온도 10도를 웃돌 전망이다. 다만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는 등 일교차가 심해져 안개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은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남권, 경남권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