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신문산업 위축세 코로나로 심화…연평균 4.4% 감소 전망"
글로벌 신문산업의 위축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9일 발간한 '미디어정책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글로벌 신문산업(53개국)의 규모는 1천79억 달러(약 118조 원)로 전년보다 3.5% 감소했다.

한국의 신문산업 2018년 대비 성장률도 -0.6%로 집계됐다.

또한, 글로벌 신문산업의 5년간(2019∼2024년) 연평균성장률은 -4.4%로 전망됐다.

이는 2017년부터 시작하는 5년간 연평균성장률 전망치 -2.7%보다 낮아진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5년간 연평균 성장률 전망에서 디지털은 증가하겠지만, 지면의 감소세로 전체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면 구독 성장률은 -4.3%, 지면 광고 성장률은 -10.1%로 전망됐으며 디지털 구독 성장률은 8.9%, 디지털 광고 성장률은 3.8%로 예측됐다.

"세계 신문산업 위축세 코로나로 심화…연평균 4.4% 감소 전망"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지난해 9월 발간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망에서 신문 분야의 데이터를 분석해 재구성한 것이다.

아울러 한국 신문산업 규모는 53개 국가 중 8위로 집계됐다.

미국이 세계 신문시장의 24.5%를 차지해 규모가 가장 컸으며 일본, 중국, 독일, 영국, 인도, 프랑스 등의 순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