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산림청 31억 들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북부지방산림청은 3월 말까지 31억원을 들여 소나무류 피해 고사목 제거 등 집중적인 예찰·방제로 경기와 강원 영서권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북부산림청은 이 기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과 산불진화대 등 가용 인력 500여 명을 최대한 동원해 소나무재선충병 선단 및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지상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및 선단지역에 대해서는 피해 고사목 2만3천 그루 제거와 100ha 예방 나무 주사 등 총력 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방제 품질 향상과 인위적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강원도와 합동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과 조경업체, 화목 농가 등 취급 업체 8천413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이동 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적기 방제하는 것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방제 기관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소나무류 무단 이동 금지 등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