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사와무라, MLB 보스턴과 입단 협상
일본인 불펜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33)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입단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스라이브닷컴(Masslive.com)의 크리스 코티요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보스턴이 사와무라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추진 중이다"라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인 사와무라는 지난주 미국에 도착했다.

일본 언론은 사와무라의 출국에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예상했고, 보스턴이 사와무라 영입 후보로 부상했다.

우완 투수인 사와무라는 2011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고, 그해 200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2.03을 올려 센트럴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4년까지 선발 투수로 뛰던 사와무라는 2015년 불펜으로 이동했고, 요미우리의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2020년 요미우리에서 시즌을 시작한 사와무라는 9월 7일 지바롯데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전까지 13경기 평균자책점 6.08로 부진했던 사와무라는 지바롯데로 이적한 뒤 2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1로 호투했다.

사와무라의 일본프로야구 1군 통산 성적은 352경기 48승 52패 75세이브 64홀드 평균자책점 2.77이다.

사와무라는 최고 시속 157㎞의 빠른 공과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던진다.

불펜 보강을 원하는 보스턴이 매력을 느낄만한 투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