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블루밸리산단 2단계 착공…2025년 말 완공
경북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2단계 공사가 시작됐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8일 포항 남구 동해면 공당리 일원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하대성 도 경제부지사, 서남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했다.

사업 시행을 맡은 LH는 2025년 12월까지 314만㎡ 땅에 1천517억 원을 들여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을 만든다.

도와 시는 2단계 조성공사 후 포항 주력산업인 철강부품 및 에너지, IT, 기계·자동차·선박부품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LH는 2015년부터 남구 구룡포읍과 동해면, 장기면 일대 608만㎡에 블루밸리국가산단을 만들고 있다.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우선 294만㎡ 규모 1단계 조성 공사를 추진했다.

1단계 산단은 오는 3월 준공할 예정이다.

도와 시는 블루밸리산단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GS건설, 포스코케미칼 등 다수 기업을 유치했다.

블루밸리산단은 포항공항, 영일만항, 포항∼울산고속도로 남포항 나들목(IC)과 가깝고, 분양가 3.3㎡당 55만 원으로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한 편이다.

이강덕 시장은 "블루밸리산단을 국가전략 핵심 산업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