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주자인 박영선 우상호 경선후보는 휴일인 7일 현장 행보와 정책 발표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연구개발(R&D)단지 중심의 스마트시티가 조성되고 있는 강서구 마곡동 일대를 찾았다.

박 후보는 "김포공항과 마곡이 위치한 강서구를 국제적 디지털경제 관문 도시로 도약시키고, 스마트 그린시티의 모범 사례인 M밸리를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M밸리 디지털 혁신지구 지정 ▲ 마곡 스마트시티 컨트롤 센터 구축 ▲ 마곡 R&D 데이터센터 유치 ▲ 서울식물원·마곡 호수 '걷고싶은거리'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날 현장 행보는 지난달 31일 강북구 창동 '21분 콤팩트 도시 체험'에 이은 두번째 행사다.

우 후보는 서울노동기준, 시민노동의회 등을 골자로 하는 노동 공약을 발표했다.

우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최소한의 노동기준을 만들고 이를 서울시 용역·계약·조달 등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수고용직·플랫폼노동자 권익을 대변하는 시민노동의회를 구성하고 노동 기본권 보장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 대리운전기사·배달노동자 등을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를 현재 5곳에서 25곳으로 확대하고, 청년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우 후보는 열린민주당 정봉주 서울시장 경선후보와 만나 양당 통합을 전제로 후보단일화에 합의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