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5일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일가족에게 긴급 주거시설과 임시거처 비용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5일 오전 9시 42분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고, 일가족 5명 등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내부 60㎡를 태워 7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피해 일가족 5명은 아버지와 10살 전후의 자녀 4명으로 치료가 끝나면 당장 생활할 곳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주거시설 지원 등 긴급지원을 지시했다.

긴급 주거시설 지원은 전북소방본부와 LH 전북지역본부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화재피해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임대주택을 일정 기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피해 가족은 LH가 보유한 전세임대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을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송 지사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도민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