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업단지 대개조 본격 추진…3년간 4700억원 투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산단 대개조는 일자리 수요가 풍부한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재생해 혁신성장의 동력으로 만드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5월 경북, 광주, 대구, 인천, 전남 지역의 산단을 개조해 3년 후 고용 6만 명, 생산 48조원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 노후공단 재정비,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19개 사업에 총 693억원을 우선 투입한다. 산단 환경 개선 펀드 조성에 130억원,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에 103억원, 스마트제조 인력 양성에 60억원 등을 투입할 방침이다. 송도국제도시를 연계지역, 송도지식정보산단을 연계산단으로 지정하고 제조업 바이오헬스 등 첨단기술과 융복합 경제권을 형성하기로 했다.
인천 제조산업의 핵심축인 국가공단을 ‘낮에는 비즈니스 공간, 밤에는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확대하고, 스마트 모빌리티·뿌리산업 등 이업종 간 산학연 협의체도 구성한다. 복합문화센터와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지어 일과 육아·문화생활이 융합되는 산단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역세권은 민간 레저문화복합시설을 유치해 청년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산단을 첨단산업 거점, 친환경 공간, 청년 희망키움 일터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