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연합지휘소 연습, 코로나19 고려해 긴밀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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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훈련 놓고 한미 미묘한 입장차…美, 정상시행에 방점
국방부는 3월 초 예정된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 연습을 어떤 방식으로 시행할지 미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 일각에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견인을 위해 유예 또는 조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미국 측은 정상적 시행에 방점을 두는 등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묻자 "연합지휘소 훈련(연습)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미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등을 고려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 대변인은 "연합지휘소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답변은 국방부가 어떤 형태로든 전반기 연합지휘소 연습을 시행하겠다는 기조 아래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서욱 국방부 장관도 지난달 2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군은 한미동맹 기반하에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연합훈련과 (미래연합사) FOC(완전운용능력) 검증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3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 "군사훈련 문제가 한반도에 심각한 갈등 상황으로 번지지 않도록, 우리도 북한도 지혜롭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연기되거나 조정됐던 것과 관련, 향후 방향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군대를 준비돼있게 하기 위한 훈련과 연습의 가치와, 한반도보다 더 중요한 곳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한미 연합훈련은 2018년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중지 및 유예 방안이 나와 규모가 조정되어 시행됐고,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축소됐다.
올해 연합훈련 시행일과 규모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유동적이다.
/연합뉴스
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 일각에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견인을 위해 유예 또는 조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미국 측은 정상적 시행에 방점을 두는 등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묻자 "연합지휘소 훈련(연습)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미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등을 고려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 대변인은 "연합지휘소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답변은 국방부가 어떤 형태로든 전반기 연합지휘소 연습을 시행하겠다는 기조 아래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서욱 국방부 장관도 지난달 2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군은 한미동맹 기반하에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연합훈련과 (미래연합사) FOC(완전운용능력) 검증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3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 "군사훈련 문제가 한반도에 심각한 갈등 상황으로 번지지 않도록, 우리도 북한도 지혜롭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연기되거나 조정됐던 것과 관련, 향후 방향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군대를 준비돼있게 하기 위한 훈련과 연습의 가치와, 한반도보다 더 중요한 곳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한미 연합훈련은 2018년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중지 및 유예 방안이 나와 규모가 조정되어 시행됐고,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축소됐다.
올해 연합훈련 시행일과 규모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유동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