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금주 단일화 룰 실무협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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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회관서 30분 회동…별다른 이견 없이 화기애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만나 이번 주 안에 단일화 방식에 관한 실무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안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자세한 사항은 실무자들끼리 협의하기로 했다"며 "아마 토요일(6일) 전에는 첫 실무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1일 전에 첫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고, 안 대표는 조만간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자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국민의힘 자체 경선이 끝나는 다음 달 4일에 맞춰 경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보다 조금 더 빠르게 2월 말이나 3월 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여기에는 금 전 의원도 이견이 없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안 대표가 제시한 제3지대 경선의 5가지 조건을 모두 수락하기로 했다.
안 대표는 전날 ▲ 정권교체 교두보를 놓겠다는 취지에 동의할 것 ▲ 정의와 공정을 바로 잡을 것 ▲ 네거티브나 인신 비방성 발언을 하지 않을 것 ▲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 ▲ 국민의힘 후보와 2차 경선으로 범야권 단일화를 이룰 것 등의 조건을 걸었다.
다만, 여론조사 방식 등 구체적인 단일화 룰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금 전 의원은 "안 대표나 저나 특이한 방식을 고집하지 않기 때문에 여당 후보 상대로 누가 이길 수 있을지 여론조사로 물어보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사람이 독대한 것은 6년여 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별다른 이견 노출 없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안 대표는 금 전 의원에 대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동료 아니겠나"라며 "정책 경쟁, 비전 경쟁을 통해 야권은 다르다는 모습을 보여 국민께 신뢰를 받겠다"고 말했다.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 상황실장을 지낸 금 전 의원은 "그로부터 9년이나 지났으니까 우리 정치에도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안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자세한 사항은 실무자들끼리 협의하기로 했다"며 "아마 토요일(6일) 전에는 첫 실무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1일 전에 첫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고, 안 대표는 조만간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자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국민의힘 자체 경선이 끝나는 다음 달 4일에 맞춰 경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보다 조금 더 빠르게 2월 말이나 3월 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여기에는 금 전 의원도 이견이 없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안 대표가 제시한 제3지대 경선의 5가지 조건을 모두 수락하기로 했다.
안 대표는 전날 ▲ 정권교체 교두보를 놓겠다는 취지에 동의할 것 ▲ 정의와 공정을 바로 잡을 것 ▲ 네거티브나 인신 비방성 발언을 하지 않을 것 ▲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 ▲ 국민의힘 후보와 2차 경선으로 범야권 단일화를 이룰 것 등의 조건을 걸었다.
다만, 여론조사 방식 등 구체적인 단일화 룰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금 전 의원은 "안 대표나 저나 특이한 방식을 고집하지 않기 때문에 여당 후보 상대로 누가 이길 수 있을지 여론조사로 물어보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사람이 독대한 것은 6년여 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별다른 이견 노출 없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안 대표는 금 전 의원에 대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동료 아니겠나"라며 "정책 경쟁, 비전 경쟁을 통해 야권은 다르다는 모습을 보여 국민께 신뢰를 받겠다"고 말했다.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 상황실장을 지낸 금 전 의원은 "그로부터 9년이나 지났으니까 우리 정치에도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