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총재 "2024년말까지 0.1% 기준금리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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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로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호주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침체로부터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지만, 사상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 0.1%를 2024년말까지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로 총재는 전국 언론인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기준금리 0.1%와 3천억 호주달러(약 255조원) 규모의 국채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 등 RBA가 주도하고 있는 경제 부양책을 철회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강한 임금 인상과 함께 물가상승률 2~3%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 총재는 "현재로선 이런 목표를 언제 이룰 수 있을 지 명확한 판단이 어렵다"면서도 "2024년까지는 기대하지 않으며 그 뒤에라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BA는 2022년말까지 임금상승률이 2% 미만에 그칠 것으로 보여 물가상승률도 1.25~1.5%로 저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 총재는 또한 호주 경제는 2021년에 3.5% 성장하고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중반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실업률도 올해 말 6%를 기록한 후 2023년 중반까지 5.25%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로 총재는 회복세를 보이는 호주 경제의 가장 큰 위협으로 인구성장의 둔화를 들었다.
그는 "경제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낮은 인구성장률 때문에 국내총생산이 과거 추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0년부터 매년 1.6%로 예상됐던 호주의 인구성장률은 코로나 국경봉쇄 여파로 내년에는 0.2%로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3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로 총재는 전국 언론인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기준금리 0.1%와 3천억 호주달러(약 255조원) 규모의 국채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 등 RBA가 주도하고 있는 경제 부양책을 철회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강한 임금 인상과 함께 물가상승률 2~3%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 총재는 "현재로선 이런 목표를 언제 이룰 수 있을 지 명확한 판단이 어렵다"면서도 "2024년까지는 기대하지 않으며 그 뒤에라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BA는 2022년말까지 임금상승률이 2% 미만에 그칠 것으로 보여 물가상승률도 1.25~1.5%로 저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 총재는 또한 호주 경제는 2021년에 3.5% 성장하고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중반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실업률도 올해 말 6%를 기록한 후 2023년 중반까지 5.25%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로 총재는 회복세를 보이는 호주 경제의 가장 큰 위협으로 인구성장의 둔화를 들었다.
그는 "경제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낮은 인구성장률 때문에 국내총생산이 과거 추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0년부터 매년 1.6%로 예상됐던 호주의 인구성장률은 코로나 국경봉쇄 여파로 내년에는 0.2%로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