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부동산시장 모니터링 강화…풍선효과 주시
울산시는 부동산시장 모니터링단을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외부 투기자본 유입으로 집값 과열 현상이 나타나자 9월부터 공인중개사 17명으로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동향 조사를 해왔다.

모니터링단은 전체 289건 부동산 거래 동향, 전·월세 동향, 지역별 특이동향을 조사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12월 18일 중구와 남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거래량이 줄어드는 흐름이며, 외부 투자자 움직임도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라 인접 구·군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고, 집값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만큼 모니터링단을 30명으로 확대해 상황을 지켜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현장 소식을 신속하게 확인해 변화를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