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도계장서 코로나19 11명 무더기 확진…모두 외국인 근로자
2일 충남 당진시에 있는 한 도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11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당진시에 따르면 이들(당진 174∼184번)은 한국육계유통에 근무하는 잠비아, 말리, 세네갈, 기니 등 아프리카 4개국 국적 근로자다.

이들은 전날 한국육계유통에서 검역관으로 파견 근무 중인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 직원 A씨(경기 용인 1433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당진시와 용인시 검사 결과 A씨가 소속된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 직원 전원(15명)과 A씨 가족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날 확정된 외국인 근로자 11명의 감염 경로와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