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제주서 뛴 수비수 발렌티노스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지난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뛴 수비수 발렌티노스 시엘리스(31)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키프로스 국가대표 출신인 발렌티노스는 2017시즌 강원FC에 입단해 K리그 무대를 밟았고 지난 시즌 제주로 팀을 옮겼다.

제주에서는 부상으로 정규리그 3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으나 4시즌 동안 K리그 통산 66경기(3골 1도움)에 출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 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 영입을 원했던 부산은 발렌티노스가 페레즈 감독이 구상하는 수비라인을 채울 선수라고 판단했다.

부산 구단은 "키 189㎝, 몸무게 95㎏의 신체 조건을 갖춘 발렌티노스는 수비력이 뛰어나고,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 전환도 가능한 선수다.

제공권이 뛰어나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 능력을 갖췄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전술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발렌티노스는 "올 시즌 내가 가진 능력의 100만%를 쏟아부어 코치진과 선수단, 팬들과 함께 부산이 가진 잠재력을 보여주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