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단막극 시리즈 내달 4일 첫방송…박하선 등 참여
tvN은 다음 달 4일 0시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을 첫 방송 한다고 2일 예고했다.

2017년부터 매년 선보여온 '드라마 스테이지'는 CJ ENM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오펜' 출신 신인 작가들의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올해도 10개 작품이 라인업으로 예고된 가운데 '우리에게 곧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주제로 신인 작가들이 참신한 상상력을 발휘했다.

부자인 척 거짓말로 유명해진 인플루언서가 살인마에게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블랙코미디 '관종'에는 안소희와 곽동연이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

'대리인간'은 타인의 감정을 대신하는 대리 인간이 된 한 여자가 의뢰인의 삶을 살기로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심리극으로 공승연, 고보결, 유태오가 나선다.

새로운 형벌 제도인 가상범죄프로그램(VCP)을 통해 일곱 번의 살인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범인을 단죄하려는 주인공을 그릴 '더 페어'에는 남규리, 최병모, 차학연이 출연한다.

실종된 지 5년 만에 살아 돌아온 덕구와 보험금 때문에 덕구가 죽은 사람인 척 살기 원하는 가족들이 벌이는 이야기 '덕구 이즈 백'에는 양경원과 우현이 출격한다.

유전자 검사로 사랑의 유통기한을 알 수 있는 디스토피아 시대 상처받은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 '러브 스포일러'에는 이주빈, 권수현 등이 참여한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두 청춘 남녀 앞에 나타난 엠씨스터디 요정 지니가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코 '럭키'에는 박세완, 김우석, 김대곤이 출연한다.

'민트 컨디션'은 MRI 기계 고장으로 20대 청년이 돼 버린 꼰대 아저씨가 청춘들과 어울려 살며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리며 임채무, 안우연, 지민혁, 예리(레드벨벳)가 참여한다.

AI(인공지능) 상담원으로부터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콜센터 상담원을 다룬 드라마 '박성실씨의 死차 산업혁명'에는 신동미, 배해선, 허영지, 김도현이 출연한다.

'산부인과로 가는길'은 좀비보다 느린 만삭의 임산부가 아이를 낳으러 가기 위해 좀비와 극한의 사투를 벌이며 산부인과로 향하는 블랙코미디로 박하선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마지막으로 몰래카메라 범죄로 인한 끔찍한 사건을 다룰 심리 추적 드라마 'EP, 안녕 도로시'에는 한지은과 김주헌이 주연으로 발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