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335810, 대표이사 김한신)가 일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사람용 임상화학 제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 프리시젼바이오는 12월 3일 일본 의료기기/제약 업체인 NIPRO사(이하 니프로)와 2029년말까지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일본의 현장진단(Point of Care) 시장 규모는 ‘20년 28억 달러에서 ‘27년 62억 달러로 연평균 10.4%로 성장할 전망이며 2015년 이후 Alere, Quidel, Qiagen 등 글로벌 체외진단 업체들이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일본에 진출하면서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와 니프로는 지난 8월부터 일본 시장 전용 브랜드인 ‘아토라이즈(Atlyze)’의 디자인 개발, 사용자 화면의 현지화 등을 진행하였으며 금번 계약 체결 이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제품 등록 신청 및 허가를 추진하여 ’25년 1분기 일본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은 혈당뿐 아니라 주기적인 ALT 측정을 통한 만성간질환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타겟으로 병의원 및 약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프리시젼바이오 김한신 대표는 “일본 시장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한 현지화가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생각되어 병원, 약국 등 일본 시장에 대한 뛰어난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니프로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한국과 유럽에서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중동과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에도 미국, 중남미 및 아시아로 판매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현장진단에 특화된 면역진단 플랫폼인 Exdia TRF와 임상화학 플랫폼인 Exdia PT10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사람용 임상화학 제품은 한국, 이탈리아, 독일, 루마니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로 사우디, UAE,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과 체코, 슬로바키아, 칠레 등의 국가에 출시를 준비중이다.

※ 니프로는 ‘23년 매출 5,867억엔(약 5.3조원), 일본 매출이 3,046억엔으로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혈액투석기, 병원용 의료기기, 혈관 제품, 주사기 등 의료기기/제약에 전문화된 업체로서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 62개국 이상에 생산, 판매 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