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특별의제 상정…남북 공동개최 추진

오는 7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막하는 2021평창평화포럼에서는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을 특별의제로 상정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논의의 장…'2021평창평화포럼' 7일 개막
올해로 3회째인 2021평창평화포럼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평창군,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포럼의 올해 슬로건은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다.

포럼의 공동위원장은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신창재 2024강원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장홍 2024 IOC 조정위원장,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아트 린슬리 제네바 리더십 공공정책연구소 상임고문이 맡았다.

개·폐회식, 전체·동시세션 및 특별세션, 토크콘서트, 특별공연, 부대행사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한반도와 지구촌 평화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대해 논의한다.

핵심의제는 경제, 스포츠, DMZ 평화지대, UN 지속가능발전목표, 공공외교 등 5가지다.

특히 올해는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을 특별의제로 상정해 평화비전을 제시한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논의의 장…'2021평창평화포럼' 7일 개막
평창올림픽의 유산사업으로 자리매김한 평창평화포럼이 스포츠를 통한 평화 증진의 가치를 확산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세션에서는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 관계의 돌파구로 주목받는 금강산관광 재개를 해외의 시각으로 진단한다.

스포츠 세션은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의 의의와 과제를, DMZ 평화지대 세션은 '신 기후 평화 체제와 한반도 미래의 열쇠로서 DMZ'를 주제로 논의한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세션은 '미래 평화비전 2045(UN 100주년)'에 대한 목표를 제시하고, 공공외교 세션에서는 강원도 중심의 평화분야 공공외교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실천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본 행사에 앞서 6일에는 한국과 미국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여해 '한반도를 위한 평화전략'을 주제로 '한·미 리더스 평화전략 대화'가 진행된다.

정규 포럼 외에도 국내외 전문가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해 평화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논의의 장…'2021평창평화포럼' 7일 개막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 대책도 빈틈없이 준비했다.

포럼이 진행되는 현장에는 대인 소독기와 무인 체온측정기 등을 배치하고, 참가자들에게는 방역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이 포함된 방역 키트를 제공한다.

개·폐회식을 포함한 33개 세션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유승민 2018평화재단 이사장은 1일 "2018평창이 남긴 역사적 유산은 평창평화포럼을 통해 실천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국제사회의 공조가 다시 힘차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