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품질 경쟁력 높인다…'클레임 캠페인' 추진
현대제철이 고객사 불만을 줄여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자 전사적인 품질 관리 캠페인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기존 지표 중심에서 고객 중심의 품질 관리로 전환하기 위한 혁신 활동인 '전사 클레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성과지표 중심의 품질 관리와 사후 조치 위주였던 기존 업무에서 벗어나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을 사전에 분석해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추는 내용이다.

회사 측은 ▲ 고객 중심 생산 및 품질 관리로 변화 ▲ 전 부문 품질 마인드 고취 ▲ 고객 중심 선제적 업무 프로세스 등 3대 추진 전략을 세웠다.

우선 임직원의 품질 의식을 강화하고자 '고객 만족의 첫걸음, 품질에서 시작한다'는 슬로건을 정하고, 품질 회의 진행 시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 및 공유하기로 했다.

품질 관련 포상제도도 운용한다.

또한 임원이 정기적으로 고객사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불만이 많은 고객사에는 엔지니어와 함께 방문해 대응할 계획이다.

비대면 화상 프로그램으로 실시간 고객 불만을 확인하는 웹 세미나도 개최한다.

아울러 성과관리 지표에 '고객 품질 만족도 관리 지표'를 신설하는 한편 고객 만족도 조사 항목을 세분화해 부문별로 미흡한 사항을 개선할 방침이다.

수주에서 출하까지 각 부문에 고객 요구를 반영하도록 하고, 부문 간 효과적인 협업을 위한 품질 개선 협의체도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사 클레임 캠페인을 연중 운영해 오는 12월 성과를 공유할 것"이라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철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