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원, 30년 된 각화동 도매시장 이전 촉구
광주시의회 신수정(광주 북구 3) 의원은 1일 지지부진한 광주 북구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체 부지와 재원 마련 방안이 어렵다는 이유로 오랜 시간 논의된 이전 문제가 다시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됐고 편의시설 부족, 교통 체증 등으로 이전이 늦춰져서는 안 되는 시급한 실정"이라며 "(광주시의 용역에서) 이전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도출된 만큼 시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광주시가 이전 사업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시장 이전이 경제·정책적으로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시는 용역을 토대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전 후보지 선정, 3천억원이 넘는 사업비 마련 등 어려움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1991년 개장한 각화동 도매시장은 시설 노후화와 교통 혼잡, 부지 협소 등으로 상인과 시민들의 불편이 커 이전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