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잔류 의지 표명…"우승 위해 모든 일 하겠다"
네이마르 "PSG서 계속 뛰고 싶어…음바페도 남았으면"
프랑스 프로축구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네이마르(29)가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프랑스 방송 TF1이 1일(한국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내가 변한 건지, 다른 어떤 것이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것들이 변했다.

나는 PSG에서 매우 행복하다"며 "팀에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다 2017-2018시즌 PSG 유니폼을 입은 그는 부상과 팀 내 불화 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으나, 팀이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그친 뒤로 잔류 의사를 밝혀 왔다.

네이마르는 팀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23)와도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음바페도 팀에 남았으면 좋겠다.

모든 PSG 팬들의 소망일 것"이라며 "우리는 PSG가 더 좋은 팀이 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음바페와 자신의 관계가 "형제 같다"고 말한 그는 "우리는 함께 뛰는 것을 즐기며 나는 음바페로부터 최고의 기량을 끌어내고 싶다.

그는 '골든 보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또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으며 우승을 기약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1로 무릎을 꿇은 뒤 한동안 눈물을 흘렸던 그는 "우승 트로피를 프랑스로 가져오고 싶었다"며 "안타깝게도 지난 시즌에는 실패했지만, 우리에겐 다른 기회가 있다.

우승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PSG는 이날 하위권 로리앙과의 2020-2021시즌 리그앙(1부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충격 패를 당해 리그 3위(승점 45)를 유지했다.

네이마르가 페널티킥 멀티 골을 작성했으나 상대에게 세 골을 허용하면서 지난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한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