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봉화군에 따르면 백두대간 탐방 열차가 출발하는 소천면 분천역 인근에 만든 산타마을은 2014년 12월부터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하루 10명가량 이용하던 시골 간이역에서 산타마을 조성 후 1천여 명이 찾는다.
이런 인기로 2016년 한국관광의 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지에 뽑혔다.
이에 군은 겨울왕국 재도약을 위해 2023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추가로 분천 산타마을 조성과 관광 명소화 사업에 나선다.
산타마을 조성으로는 올해까지 42억원을 투입해 산타의 집, 대형트리, 산타클로스 길, 순환산책로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산타의 집은 북유럽형 건축양식으로 건립하고 내부에 식당가, 기념품 가게와 같은 편의시설도 만든다.
또 10여m짜리 대형 트리를 설치해 산타마을 랜드마크 기능을 맡도록 한다.
도자기 벽화, 조각 작품 등이 있는 여러 포토존을 설치하고 경관 가로수를 곳곳에 심는 등 특색있는 곳으로 바꾼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10억원으로 산타마을에 주차장 2곳을 짓는다.
산타마을 관광 명소화에는 190억원을 투입한다.
5만㎡에 유희시설존, 체험시설존, 어트랙션(공연물)존 등을 꾸민다.
유희시설존에 사계절썰매장와 산타숲, 산타물놀이장이, 체험시설존에는 산타박물관과 요정마을, 요정 숲 등이 들어선다.
어트랙션존에 관광트램, 가상현실(VR)체험 산타마을, 다목적 광장 등을 만들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엄태항 군수는 "분천 산타마을 활성화는 봉화 전체가 관광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