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땅 면적 '축구장 403개'만큼 늘었다…288만㎡ 증가
전남도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면적을 1만 2천 348㎢, 583만 7천 821필지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대비 증가면적은 288만㎡로 축구장 약 403개 넓이다.

전남지역 평균 개별공시지가인 ㎡당 1만 999원으로 환산하면 317억 원에 이른다.

주로 영산강 주변 매립지와 바닷가 땅을 신규등록(166만㎡)한 것이 등이 주요 증가요인이다.

여수시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무안군 오룡 신도시 조성에 따른 공유수면 매립으로 112만㎡가 늘었다.

시군별로 해남(1천 33㎢)이 가장 많이 늘었고, 순천(911㎢)·고흥(807.3㎢)·화순(787㎢)·보성(664.1㎢) 순이다.

필지 수는 해남(43만 9천 279필지)·고흥(40만3천 793필지)·나주(39만 26필지)·순천(38만 1천 61필지)·신안(31만 8천 833필지) 등이다.

토지이용현황은 임야가 6천 951㎢(56.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농지 3천 183㎢(25.8%)·도로 453㎢(3.7%)·대지 308㎢(2.5%)·기타 1천453㎢(11.7%) 순이다.

분석 결과 임야·농지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해외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도로 개설 등 SOC 확충에 따라 대지·공장용지·잡종지·도로 등의 지목은 계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남의 필지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면적은 경북과 강원에 이어 3번째로 넓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춘모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토지와 관련된 면적, 필지 수, 이용현황 등 정보는 각종 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정부 교부금 산정 산출기초 등을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효율적인 토지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의 이번 확정 면적은 2월께 국토교통부의 검증 과정을 거쳐 지적통계연보에 수록될 예정이며, 토지정책 수립 등 기초통계자료로 활용된다.

토지와 관련된 각종 통계는 전남도 누리집(www.jeonm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