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속한 세계·슬픈 돈을 찾아라·마이너리티 클럽
댄싱 대디·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 엄마의 엄마 =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열네 살 때 쓴 데뷔작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천재 작가가 2년 만에 다시 펴낸 엄마 이야기다.

여성 삼대가 우연처럼 다시 만나 함께 살게 된다.

이들의 원치 않는 동거에는 여러 비밀이 숨겨져 있다.

딸을 버린 여자, 여자에게 학대당하다 버려진 여자, 수험 실패로 가족에게서 내던져지듯 따로 나와 살게 된 중학생, 사라진 형을 십여 년간 애타게 찾아온 남자 등 상처받은 인물들이 온기를 찾아다닌다.

놀. 248쪽. 1만4천원.
▲ 네가 속한 세계 = 야스다 카나 지음. 고향옥 옮김.
부의 양극화와 가정 형편 격차가 학력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을 생생하게 그린 소설이다.

살아가는 세계는 판이하지만, 상처와 방황 속에서 만난 소년과 소녀가 '카페 안식처'에서 희망을 찾아 소통한다.

푸른숲주니어. 256쪽. 1만 원.
▲ 슬픈 돈을 찾아라 = 배리언 존슨 지음. 이은숙 옮김.
미국에서 주요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휩쓸며 언론과 평단에서 호평을 받은 청소년 소설이다.

두 청소년이 할머니가 남긴 퍼즐을 풀어가면서 인종 차별, 따돌림 등 무거운 사회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퍼즐에 숨겨진 과거를 파헤칠수록 슬픈 진실이 하나둘 드러난다.

푸르른 숲. 352쪽. 1만3천 원.
▲ 마이너리티 클럽 = 정명섭, 김효찬, 남유하, 전건우 지음. 김효찬 그림.
홍길동전부터 요술 항아리, 우렁각시, 장화홍련전까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네 편의 고전 문학을 현대 시각으로 각색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아, 정체성, 차별, 친구, 가정 폭력 등의 문제를 생각하도록 만든다.

초록비책공방. 200쪽. 1만3천 원.
▲ 댄싱 대디 = 제임스 굴드-본 지음. 정지현 옮김.
시련을 함께 이겨가는 따뜻한 가족 소설이자 성장 이야기다.

가난하지만 단란했던 대니 가족은 아내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불행해진다.

아들 윌은 실어증에 걸렸고 대니는 공사장에서 해고돼 생계마저 위협받는다.

어느 날 대니는 거리에서 춤추는 판다로 변신해 생업을 해결하려 한다.

대니와 윌 부자는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

대원씨아이. 432쪽. 1만5천800원.
▲ 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 곽재식 지음.
공학 박사이자 SF 작가인 곽재식이 예상하는 미래의 각종 상품이 소개된다.

바다에서 기른 인공육,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옷, 바닷물을 생수로 바꾸는 정수기 등이 등장한다.

다른. 248쪽. 1만4천500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