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마트] 30초 연소시험 성공 누리호…"남은 과제는 발사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기술 개발 한국형 발사체·올해 10월, 내년 5월 두 차례 발사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1단 로켓엔진 종합 연소시험이 성공을 거뒀다.
2월 2차 연소시험과 3월 3차 연소시험을 앞두고 첫 발걸음을 가뿐히 내딛는 모양새다.
3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로켓 1단 인증모델(QM) 종합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항우연은 지난 28일 75t급 엔진 4기를 묶은 누리호 1단 인증모델에 대해 30초간 종합 연소시험을 했다.
이렇게 설계한 1단 엔진은 총 300t의 추력을 낸다.
엔진 4기를 동시에 점화시킨 종합 연소 시험은 한국에서 처음이다.
조기주 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체계팀장은 "엔진 4기가 30초간 정상적으로 연소했다는 것은 엔진 4기 동시 운용 설계도 검증됐다는 것"이라며 "1단부 개발이 80% 이상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누리호 1단 엔진 종합연소시험은 오는 3월까지 총 3차례 시행된다.
30초간의 1차 연소시험에 이어 2차는 100초, 3차는 약 127초 동안 연소시험을 한다.
종합연소시험은 1단 로켓 엔진 4기에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한 뒤 엔진을 점화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단에 사용되는 4기 엔진은 엔진 하나를 작동하듯 운용해야 한다.
4기 엔진 중 하나라도 연소에 문제가 생기면 추력 동력을 잃어 발사에 실패할 수 있다.
조 팀장은 "2차 종합 연소시험에서는 100초, 3차에서는 127초 등 연소 시간을 늘려가면서 엔진과 나머지 부품의 성능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 3차례의 종합 연소시험을 마친 뒤 남은 단계는 발사뿐이다.
항우연은 올해 10월과 내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누리호를 쏘아 올린다.
조 팀장은 "3차 연소시험 이후에는 발사대에서 발사체를 시험하는 발사대 검증 시험만 남아있다"며 "1단 종합연소 시험이 가장 큰 관건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발사만 앞두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1단 로켓엔진 종합 연소시험이 성공을 거뒀다.
2월 2차 연소시험과 3월 3차 연소시험을 앞두고 첫 발걸음을 가뿐히 내딛는 모양새다.
3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로켓 1단 인증모델(QM) 종합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항우연은 지난 28일 75t급 엔진 4기를 묶은 누리호 1단 인증모델에 대해 30초간 종합 연소시험을 했다.
이렇게 설계한 1단 엔진은 총 300t의 추력을 낸다.
엔진 4기를 동시에 점화시킨 종합 연소 시험은 한국에서 처음이다.
조기주 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체계팀장은 "엔진 4기가 30초간 정상적으로 연소했다는 것은 엔진 4기 동시 운용 설계도 검증됐다는 것"이라며 "1단부 개발이 80% 이상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누리호 1단 엔진 종합연소시험은 오는 3월까지 총 3차례 시행된다.
30초간의 1차 연소시험에 이어 2차는 100초, 3차는 약 127초 동안 연소시험을 한다.
종합연소시험은 1단 로켓 엔진 4기에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한 뒤 엔진을 점화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단에 사용되는 4기 엔진은 엔진 하나를 작동하듯 운용해야 한다.
4기 엔진 중 하나라도 연소에 문제가 생기면 추력 동력을 잃어 발사에 실패할 수 있다.
조 팀장은 "2차 종합 연소시험에서는 100초, 3차에서는 127초 등 연소 시간을 늘려가면서 엔진과 나머지 부품의 성능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 3차례의 종합 연소시험을 마친 뒤 남은 단계는 발사뿐이다.
항우연은 올해 10월과 내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누리호를 쏘아 올린다.
조 팀장은 "3차 연소시험 이후에는 발사대에서 발사체를 시험하는 발사대 검증 시험만 남아있다"며 "1단 종합연소 시험이 가장 큰 관건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발사만 앞두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