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보통신망법상 모욕·협박 혐의로 20대 A씨를 지난 22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김송에게 남편 강원래를 '장애인'으로 지칭하는 등 혐오 표현과 욕설이 담긴 SNS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이러한 악성 메시지를 받은 김송은 자신의 SNS에 "이런 다이렉트 메시지 언제까지 참고 삭혀야 할까요. 제가 웃은 것 같지만 내가 웃은 게 웃은 게 아니고요. 보이는 게 다가 아니어요"라고 밝혔다.
김송이 공개한 메시지 속 A씨는 "강원래 씨 사망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송 님도 동반XX 하시는 건 어떠신지?", "장애인 돌보느라 고생하지 마시고, 그냥 둘 다 XXX리시길" 등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결국 김송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7일 고소장을 접수한 후 수사에 착수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라며 "악성 메시지로 피해자에게 위협을 가한 만큼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라고 전했다.
강원래와 김송은 2003년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