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IEM국제학교 대표도
355명 집단감염 초래한 IM선교회 마이클 조 선교사 경찰에 고발(종합)
대전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무더기로 발생시킨 IM선교회의 마이클 조 선교사와 IEM국제학교 대표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전경찰청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IEM국제학교에서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 기간에 교내 예배실에서 대면 예배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가 약해진 기간 좌석 수의 20% 이내 예배 시행 수칙을 어긴 정황 등이 포착된 데 따른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박지호 대전시 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미인가 학교뿐 아니라 종교시설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현황도 파악해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조 선교사는 지난 24일 대전에서 받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지역 내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EM국제학교 대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시설로 이송됐다.

IM선교회 산하 교육시설에서는 이날 0시 기준 IEM국제학교 176명 등 모두 35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