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1명 신규 확진…거제 목욕탕 2곳 관련 확진자 늘어
경남에서 28일 저녁 이후부터 29일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10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거제 4명, 진주·함안·창녕 각 2명, 김해 1명이다.

거제 확진자 중 60∼70대 남성 3명은 기존 확진자가 방문한 거제지역 목욕탕을 방문했다.

방역 당국은 이 목욕탕 방문자 등 193명을 검사해 누적 6명이 확진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거제 확진자는 요양서비스 관련 확진자다.

요양서비스 관련 심층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인 경남 1774번이 지난해 12월 23일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으나 당시에는 음성이었다.

그러나 올들어 1774번이 지난 18일 기저질환으로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요양서비스 관련 소규모 집단감염은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으로 지역 내 2차 전파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 35명과 요양서비스 관련 2차 전파에 따른 확진자 26명을 포함해 61명으로 집계됐다.

진주와 함안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스스로 검사받아 확진됐다.

창녕 확진자들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고, 김해 확진자는 외국인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양성이 나왔다.

IM선교회 관련 양산시의 종교시설에 대한 방문자와 가족, 지인 등에 대한 검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941명(입원 199명, 퇴원 1천734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